비즈니스

호랑이 기운 솟을 직장인 위한 영양제는?

지금 내 몸에 필요한 건 무엇? 피로회복,기억력 개선, 숙면돕는 성분들

2022. 01. 27 (목)

 
또 한 살 나이를 먹었습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른 내 몸. 기억력도 전같지 않아서 출력에 오류가 종종 생기기 시작하고요. 그럼 '아빠는 무슨 약을 저렇게 아침저녁으로 식사하듯 드시지? 약 먹다 배부르겠네'의 해답을 얻을 수 있는 나이가 된 겁니다.

직장인들은 일상에 찌들어 커피를 하루에 몇 잔씩 마시고, 피곤해서 시간이 나도 움직일 힘이 없고, 그래서 운동을 못하고, 잠은 잠대로 오지 않아서 피로 회복이 되지 않아 다음날 더 피곤하고, 또 커피를 마시고… 악순환의 쳇바퀴에 갇히기 십상이죠. 

이럴 때 살기 위해 손을 내밀게 되는 게 영양제입니다. rTG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C, 종합비타민은 기본적으로 많이들 챙겨먹기 때문에 중요한 건 알죠. 그래도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고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성분을 봐도 어렵기만 합니다. 이것은 비단 문과라서 만은 아닐…겁니다. 도대체 지금 나에겐 어떤 성분이 필요한 걸까요? 

다양한 영양제를 여러 조합으로 먹어본, 영양제 경력 10년 차 에디터가 밥은 걸러도 영양제는 거르지 않는다는 헬씨플레저를 추구하는 직장인을 위해 정리해 봤습니다.
◇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와요" 숙면에 좋은 것
머리만 대도 잠이 스르르 들던 때가 있었는데…‘이렇게 피곤한데 왜 잠이 안 오지?’ 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적당히 피곤해야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잠이 드는데, 피곤과 스트레스 강도가 그 수준을 넘어가면 오히려 각성이 되어 잠에 쉽사리 빠져들 수 없게 되고요. 

따뜻한 허브차를 마셔도, 아로마 테라피로도, 잠들기 전 우유를 마셔도 잠들기 어렵다면 뭘 먹으면 좋을까요? 수면제? 아니요. 수면도 영양제가 있습니다. 대체로 스트레스 정도를 떨어뜨려 긴장을 이완시키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자신과 잘맞는 것이 다를 확률이 높으니 먹어보고 나와 맞는 성분이 강화된 것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락티움은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을 잘게 분해한 성분으로 신경 안정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중추신경계에 있는 가바(GABA)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생리활성 펩타이드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300mg 이상 섭취시 수면질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감태추출물은 제주에서 서식하는 해조류 감태에서 추출한 플로로타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숙면을 유도하는데 락티움처럼 가바 성분을 활성화시켜주는 덕분이죠. 이 성분은 불안을 완화하고 경련 개선 및 진정 작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감태는 수면질 개선을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기능성 원료이기도 해요.

테아닌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진정작용을 하고, 각성단백질인 글루탐산을 억제시켜서 뇌세포가 흥분시키는 걸 억제시켜요. 수면할 때 나오는 뇌파인 알파파가 증가해서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를 감소시키고요. 

칼슘과 마그네슘은 함께 먹으면 좋아요. 칼슘은 신경을 안정화하고,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켜서 심신을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고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도 감소되어 숙면을 취하기 좋게 되죠. 단, 칼슘은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K2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K2는 칼슘이 축적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석회화를 예방해주기 때문이죠. 
◇ “온몸이 쑤시고 기억력이 떨어져요" 피로회복과 인지력 개선에 도움되는 것
강력한 피로회복엔 비타민B군이 대표적입니다. 비타민B1(티아민)을 중심으로 B2(리보플라빈), B3(나이아신), B6(피리독신), B9(엽산), B12(시아노코발라민)이 있는데 그 중 육체피로와 신경계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 B1인 티아민입니다. 특히 활성비타민이 도움되는데, 벤포티아민, 푸르설티아민, 비스벤티아민이 여기에 해당돼요. 비타민B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각 영양제마다 주력으로 하는 함량과 구성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조합을 잘 따져 자신과 잘 맞는 것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벤포티아민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불안을 완화시키고, 뇌세포 염증을 줄여요. 활성산소로 생길 수 있는 뇌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억제시키죠.

푸르설티아민은 흔히 아는 마늘주사에 들어가는 주성분이에요. 피로유발 물질이 체내에 쌓이는 걸 방지하고 에너지원 생성을 촉진해요. 뇌의 피로도 회복과 인지능력 개선에도 도움되어 두뇌 활동이 중요한 직장인에게 도움되죠. 

해독작용을 하는 간 때문에 피곤하다면 밀크씨슬이 있습니다. 독성물질은 주로 스트레스나 알코올, 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식품 섭취로 발생하죠. 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독성물질이 많다면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밀크씨슬에 포함된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를 재생하고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줘요. 

아미노산과 지방산이 함유된 인지질의 일종인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의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두뇌 작용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기억력 향상, 노화로 저화된 인지력 개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과 피부 보습에도 좋아요. 주의력결핍증상에 개선 효과가 있고, 근육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요. 식약처에선 섭취량을 하루 300mg까지 권장하고 있어요. 
◇ "면역력이 좋아야 코로나도 이긴다는데" 항산화와 면역이 걱정된다면?
코로나19에서 멀어지려면 면역이 중요하단 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죠. 면역엔 버섯과 곡류에 많은 베타글루칸이 좋아요. 정상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내 몸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게 돕거든요. 유해물질을 제거해 암세포 증식과 억제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좋아서 심혈관 관련 질환을 일으킬 확률을 낮춰줘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피부 노화에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요. 보통 500mg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세틸 글루타치온은 글루타치온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 물질입니다. 글루타치온은 소화되면 분해되는 바람에 영양제로 먹는 건 추천하지 않았는데 이걸 해결한 거죠. 글루타치온은 간에서 생성되는 강력한 수용성 항산화제입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를 비롯해 해독, 항염, 항암 등에 도움을 주죠. 포함된 아미노산 중 시스테인이 소화과정에서 깨지기 쉬워 공복에 섭취하는 게 좋아요. 코엔자임Q10, 비타민과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비타민D도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만 쬐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있지만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비타민D가 부족한 한국인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비타민D는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뼈 건강에 도움이 돼요. 칼슘 대사를 도와 칼슘 영양제에 대체로 비타민D가 함유돼 있죠. 암을 예방하고, 호르몬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우울장애에도 좋고요. 하루에 통상적으로 400~800IU 섭취를 권장하고, 결핍이 심한 경우 5000IU까지 복용을 권하기도 하니 각기 건강 상태에 맞게 드시는 게 좋습니다.
◇ 영양제 섭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양제가 아무리 좋아도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해야 흡수에도 도움이 되죠. 일단 음료수가 아닌, 반드시 물과 섭취해야 합니다. 과유불급이라 하죠. 오남용도 금물입니다. 요즘은 주요 성분에 보조적으로 다른 성분도 포함한 영양제가 많으니 성분이 겹치지 않게 잘 살펴보고 복용할 필요가 있어요.

이산화규소 등 화학부형제가 사용되지 않았는지도 살펴보는 게 좋아요. 혈압 관련 질환, 자가면역질환,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부나 수유부, 어린이,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꼭 받아 보세요.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가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 생활 습관입니다. 수분 섭취는 기본이고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골고루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는 것만큼 최고의 방법이 없다는 것! 영양제를 먹어도 운동하면 효과가 배가 되는 것도 있으니 시간이 없다면 잠깐이라도 쉴 때 산책이나 스트레칭이라도 해보기로 해요. 
안시은 기자 [email protected]